▲ 폴 포그바(왼쪽)와 에인슬리 매이틀런드-나일스
▲ 에인슬리 매이틀런드-나일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후 동료가 아닌 상대팀 선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을 들은 유망주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아스널의 에인슬리 매이틀런드-나일스(21)는 팀 내 유망주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 선수를 두고 "아스널의 밝은 미래"라고 말한다.

매이틀런드-나일스는 지난해 4월을 잊지 못한다. 상대팀 핵심 선수에게 칭찬을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4월, 아스널과 맨유가 붙었다. 당시 맨유가 2-1로 이겼다.

이날 매이틀런드-나일스는 포그바와 여러 선수들을 막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그리고 경기 후 칭찬을 들었다. 그는 11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 후 포그바는 나에게 열심히 훈련하라고 말했다"라며 "'나와 경쟁하는 게 즐거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이틀런드-나일스는 포그바에게 여러 조언을 얻었다고 한다.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는 "포그바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 그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가 내가 지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다. 더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 나 자신에게 엄격하게 대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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