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중국전에 나올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중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C조 1위로 한국을 상대하는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이대로면 손흥민도 무섭지 않을 기세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에서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어딘가 개운치 않다.

빈곤한 득점 때문이다.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에 대승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졸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필리핀전은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1-0 승리를 했고, 키르기스스탄은 패스 미스와 실수 연발에 겨우 승리했다.

반면 중국은 2차전에서 3점 차 승리를 했다. 1차전서 부진했던 우레이가 감각적인 멀티골로 필리핀 추격 의지를 잠재웠고, 교체로 투입한 위다바오가 쐐기골을 넣었다. 한국의 2차전 결과를 돌아보면 자신감이 생길 만 하다.

중국 반응도 마찬가지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한국과 C조 1위를 다툰다. 1차전은 좋지 않았지만 2차전은 자신감이 올랐다. 한국은 중국전에 손흥민이 합류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레이가 있다. 중국의 다음 목표는 한국을 잡는 것이다. 누구도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9일과 궤를 같이한다. 당시 ‘카이시안’은 “황의조의 결승골로 필리핀을 잡았지만 손흥민이 없었다. (손흥민이 없으면) 한국의 강함도 급격히 줄어든다”라며 한국 경기력에 물음표를 던진 바 있다.

중국의 도발을 잠재우려면 확실한 승리가 필요하다. 손흥민 합류와 별개로 골 결정력을 더 높여 다득점 승리를 해야 한다. 벤투호가 중국전에서 고전한다면, C조 1위로 진출하지 못한다면 중국의 자신감은 더 하늘을 찌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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