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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정경배&최주환 조합'에 관심 가는 이유

기사승인 2019.0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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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두산은 2019시즌을 숙제와 함께 맞이하게 된다. 공.수 겸장 포수였던 양의지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크게 갈릴 수 있다.

수비적인 면은 일단 박세혁을 비롯한 그동안의 백업 선수들에게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공격력이다. 10년(사실상 9년)통산 2할9푼9리의 타율과 125개의 홈런을 친 양의지의 타격 부문을 메꿔야 한다.

이 부분은 당장 박세혁 등 백업 포수들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결국 기존 선수들이 조금씩 힘을 모아 메꾸는 수 밖에 없다. 

안 그래도 잘 치며 지난해 팀 타율 1위(.309)였던 두산 선수들에게 좀 더 잘해주길 바라는 건 무리일 수 있다. 그러나 양의지의 공백은 어떻게든 메워야 한다. 기존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주길 바랄 수 밖에 없다.

그 중심엔 정경배 신임 타격 코치가 서 있다. 정 코치는 SK를 홈런 군단으로 이끌며 한국시리즈 우승컵까지 거머쥐게 했던 주역 중 한 명이다. 그의 홈런 이론이 두산에 어떤 색깔로 입혀지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주전급 선수들은 다들 타격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주환에게 관심을 두게 된다. 정경배 코치와 궁합이 가장 잘 맞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최주환이기 때문이다.

최주환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타율 3할3푼3리 26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이전 최다 홈런은 7개, 최다 타점은 57개였던 최주환이다. 대반전급 활약을 펼친 지난해였다.

업그레이드 된 최주환의 중심엔 빨라진 타구 스피드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구 스피드는 일정 부분 타고나는 것이 크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최주환은 이 타구 스피드 측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최주환의 타구 스피드 변화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전체 타구(파울 포함) 스피드는 134.4km에서 138.7km로 4km 넘게 빨라졌다.

인플레이타구는 더욱 놀라운 수준이다. 139,4km에서 146,5km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변화다. 인플레이 타구 스피드로는 김재환 보다도 빠른 스피드를 기록한 것이 최주환이다. 두산 팀 내 1위 스피드였다.

인플레이 타구의 리그 평균 스피드는 139.9km다. 최주환은 이 보다 무려 7km 가깝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주환이 이전 보다 훨씬 많은 안타와 홈런, 그리고 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 정경배 코치. ⓒ곽혜미 기자

바로 이 부분이 정 코치와의 접점을 만드는 대목이다. 정 코치는 타구 스피드를 중시하는 이론을 지닌 타격 코치이기 때문이다.

흔히 홈런은 좋은 발사각이 동반돼야 한다고들 말하다. 메이저리그서는 발사각 혁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상적인 발사각을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하지만 정 코치는 발사각을 억지로 만들기 보다는 보다 강하게 타구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론을 갖고 있다.  

정 코치는 "발사각 혁명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발사각을 인위적으로 의식하고 친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더 중요한건 타구를 빠르고 강하게 치는 것이다. 타구 스피드도 타고나야 하는 대목이 있지만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영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주환은 대단히 흥미로운 타자다. 1년 사이에 7km나 타구 스피드를 끌어올렸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가깝게 다가가며 어떻게 그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함께 연구해 볼 생각이다. 내 이론을 강요하기 보다 먼저 많이 듣고 함께 공부하려고 한다. 타구 스피드가 빨라진 비결을 확실히 몸에 익힌다면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더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구 스피드의 변화를 통해 커리어 하이 기록을 써내려간 선수와 타구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코치의 만남. 최주환이 지난해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둘의 만남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인가. 많은 두산 타자 중에서도 최주환의 타격에 보다 관심을 갖게 된다.

-자료 제공 : 애슬릿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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