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47)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1라운드에서 선전했다.

양용은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김시우(24, CJ대한통운) 등과 공동 29위에 올랐다.

양용은은 2년 전 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 골프(JGTO)에서 활약한 그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1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한 그는 후반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28)은 1언더파 69타로 재미교포 제임스 한(38)과 마이클 김 등과 공동 52위에 올랐다.

배상문(33)은 5오버파 75타에 그치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대회 첫 날 선두는 9언더파 61타를 기록한 애덤 스벤손(캐나다)이 차지했다. 앤드류 퍼트넘(미국)은 8언더파 62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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