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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오의 UFC] 앤더슨 실바 "남성 호르몬(TRT) 허가해 달라"

기사승인 2019.01.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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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더슨 실바와 그의 두 아들. 실바는 약물검사에 두 차례 걸렸지만 결백을 주장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매일 정오에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위스키 맛

영국 리버풀 출신 대런 틸은 라이트급 코너 맥그리거와 고향에서 맞붙길 원해 왔다. 상대가 맥그리거라면 축구 스타디움 안필드를 꽉 채울 수 있다고 믿는다. iFL TV와 인터뷰에서 "4월에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재밌는 건, 틸은 맥그리거의 흥행성은 인정하지만 그의 위스키 '프로퍼 12'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 "진짜 별로"라며 웃었다. 틸은 감량 고통 때문에 미들급으로 올라가겠다고 밝혔다가 확정된 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대런 틸?

콜비 코빙턴의 매니저 댄 램버트는 코빙턴과 대런 틸의 경기가 추진된다는 소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코빙턴의 다음 상대는 오는 3월 3일 UFC 235에서 웰터급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 타이론 우들리와 카마루 우스만의 경기 승자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들리는 우스만을 꺾고 오는 6월쯤 코빙턴을 상대해 주겠다고 말한다.

소문의 근원지

폴리 말리나지는 자신과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경기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익스프레스 UK와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니다. 맥그리거는 개떡 같은 놈이다. 그래서 자신의 이름을 신문 헤드라인에 올리려고 패거리를 동원해 루머를 흘리는 게 아닐까.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리나지와 맥그리거는 2017년 펼친 복싱 스파링 내용을 놓고 갑론을박하며 앙숙이 됐다. 맥그리거는 세계 복싱 챔피언 출신 말리나지를 압도했다고 주장했고, 말리나지는 맥그리거가 스파링 영상을 자신이 돋보이도록 편집해 SNS에 올렸다고 반박했다.

TRT 부활시켜 줘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발언을 던졌다. 유튜브 채널 랩77(Rap 77)과 인터뷰에서 "남성 호르몬이 필요한 몇몇 파이터들이 있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TRT를 허가한다면, 우리는 선수 생활을 중단한 파이터들과 함께 종합격투기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댄 헨더슨 등 여러 파이터들이 TRT를 하지 못하면서 은퇴해야 했다"고 말했다. TRT는 '남성호르몬대체요법'이다. 남성 호르몬 비율이 정상적인 범위보다 낮은 남성들이 호르몬을 직접 맞는 치료법이다. UFC 선수들에게는 금지돼 있다.

너무 가혹해

앤더슨 실바는 미국반도핑기구 약물검사 도입을 반긴다고 하면서도 종합격투기 파이터들에게는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과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격투기는 일반적인 운동 종목이 아니다. 거친 훈련이 필요하고 부상을 관리하면서 수많은 기술적 요소들을 다뤄야 한다. 반도핑 정책을 환영한다. 어떤 선수도 특별한 이점을 가지면 안 된다. 다만 약물검사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종합격투기는 부상의 정도가 다르다.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을 먹어도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다. 우리는 여러 약을 써야 하지만 스스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미국반도핑기구를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탄력적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리스마

앤더슨 실바는 닉 디아즈와 재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의미심장한 답을 내놨다. UFC가 새로운 스타를 키우기 위해 노장들을 희생시킨다는 뜻의 발언을 했다. "디아즈와 재대결은 재밌을 것이다. 우리는 1차전에서 서로를 존중했다. 난 선수 생활 초반에 특정한 파이터를 지목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매치업이 성사되도록 했다. UFC는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카리스마를 지닌 노장을 이용하곤 한다. 요즘 선수들은 쓰레기 같은 말만 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팬들에게 카리스마를 인정받을 수 없는데 말이다"라고 했다. 실바는 특정 인물을 지칭하진 않았다. 공교롭게도 다음 달 10일 UFC 234에서 미들급 신세대 유망주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맞붙는다.

결백

존 존스가 UFC 232 약물검사를 통과했다. UFC 232를 관리·감독한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와 UFC 전 파이터들의 약물검사를 담당하는 미국반도핑기구는 지난달 30일 존스의 경기 직후 약물검사에서 어떠한 금지 약물 성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문제가 된 피코그램(1조분의 1그램) 단위의 스테로이드 튜리나볼도 검출되지 않았다. 존스는 오는 30일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 지난달 튜리나볼 검출을 해명하고 결백을 입증하면 출전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3월 3일 UFC 235 앤서니 스미스와 타이틀 1차 방어전이 확정된다.

핑계 또 있어?

존 존스는 약물검사 통과 소식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했다. 그리고 "4라운드가 되기 전에 내 천적이라고 평가받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쓰러뜨렸다. 그를 끝내고 어떠한 로켓 연료(구스타프손이 말한 금지 약물을 빗댄 표현)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 다음 상대들이 어떤 핑곗거리를 찾을지 궁금하다. 이제 다음 경기까지 51일 남았다. 여러분들이 증인이 돼 달라"고 썼다.

죽을 각오

앤서니 스미스는 죽을 각오로 존 존스와 싸우겠다고 한다.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2014년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동할 때부터 난 챔피언이 될 거나 옥타곤에서 죽겠다고 말해 왔다. 옥타곤에서 죽어 가는 첫 번째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생즉사 사즉생, 절대 강자 존스에게도 통할까?

두려워하지 마

도미닉 레예스는 10승 무패의 떠오르는 라이트헤비급 스타다. 오는 3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7에서 볼칸 오즈데미르와 만난다. 레예스는 언더독 앤서니 스미스를 응원한다.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존스가 이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스미스가 존스를 잡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존스도 사람이다. 그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존스를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그런 마음가짐이다. 누구도 그런 마음을 먹지 못한다면, 내가 존스를 깨부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긴 크리스 사이보그도 KO패 하지 않았나. 가능성 제로는 없다.

▲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두 딸들. 첫째 딸은 짙은 눈썹이 아빠를 닮았다.
▲ 크리스 사이보그는 동물애호가다. 애완견과 놀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축구를 잘하는 걸 보면 우리 강아지는 브라질 피가 흐르는 게 틀림없어"라고 썼다. 그런데 개의 이름이 '표도르(Fedor)'다.

2019년 첫 부상 소식

새해부터 부상자 소식이 나온다. 오는 20일, 2019년 첫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143 출전 예정이던 존 리네커와 이온 쿠텔라바가 빠진다고 ESPN 아리엘 헬와니가 트위터로 알렸다. 리네커는 코리 샌드하겐과, 쿠텔라바는 글로버 테세이라와 맞붙을 계획이었다. 헬와니에 따르면 UFC는 대회 9일을 앞두고 대체 선수를 수소문하고 있다.

박진감 두 배

코디 가브란트의 복귀전 상대로 페드로 무뇨즈가 낙점됐다. 오는 3월 3일 UFC 235에서 맞붙는다. 가브란트는 밴텀급 랭킹 1위, 무뇨즈는 랭킹 9위로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무뇨즈는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이 매치업이 당연한 귀결이었다고 밝혔다. "내가 가브란트의 상대로 요청이 왔을 때 놀라지 않았다. 난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한다. KO를 노리고, 그라운드로 가면 탭을 노린다. 가브란트나 나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8개월 만에 4경기

밴텀급 유망주 페트르 얀이 옥타곤 3연승 후 UFC와 계약서를 새로 썼다. 트위터에서 "4경기 재계약했다. 다음 경기도 확정됐다. 옥타곤 데뷔 8개월 만에 4경기를 치른다"고 썼다. ESPN은 얀의 다음 상대가 존 닷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음 달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5에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 얀은 11승 1패 전적의 떠오르는 강자다. 3연승 후 랭킹 14위로 진입했다.

아직 27살

페트르 얀이 나오기 전 밴텀급에서 가장 주목받은 유망주는 20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마스 알메이다였다. 하지만 2016년 5월 코디 가브란트에게 KO로 지고 빛을 잃었다. 최근 경기에서 지미 리베라와 롭 폰트에게 져 연패에 빠져 있다. 알메이다가 부활을 노린다. 플로컴뱃은 알메이다가 UFC 235에서 말론 베라와 싸운다고 보도했고, UFC가 이를 확인했다.

3주 후에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산티아고 폰지니비오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다가 맞대결에 동의했다. 폰지니비오가 "그만 도망가라"고 하자, 도스 안요스가 "술 그만 마셔"라고 답하면서 판이 커졌다. 한 팬이 5월 12일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UFC 237에서 맞대결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자 폰지니비오는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쳤고, 도스 안요스는 "3주 앞둔 UFC 파이트 나이트 144(2월 3일 브라질 포르탈레자)는 어떠냐"고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도스 안요스 랭킹 5위, 폰지니비오 랭킹 7위다.

날 원하시는 분?

페더급 파이터 제이슨 나이트가 새 둥지를 찾고 있다. 트위터에서 "어디서든 싸울 수 있는 FA 상태"라고 알리고 벨라토르 원챔피언십 타이탄FC 레거시FA 등 여러 단체의 계정에 태그를 걸었다. "내가 당신들의 케이지 안에서 싸우는 걸 보고 싶어? 라이진? 그들에게는 어떻게 태그하는지 모르겠어"라고 썼다. 나이트는 26전 20승 6패 전적의 파이터. 2015년 12월 UFC에 데뷔해 1패→4연승→4연패 기록을 남겼다. 아무도 답을 안 하면 어쩌지?

케인 > 표도르

라이언 베이더는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케인 벨라스케즈, 두 파이터가 헤비급 역대 최강 2인이라고 생각한다. 둘이 싸우면 벨라스케즈가 표도르에게 전부 이길 수 있다고 본다. 표도르를 깎아내리는 게 아니다. 그만큼 벨라스케즈가 대단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베이더는 오는 27일 벨라토르 214에서 표도르를 상대로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펼친다. 베이더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벨라스케즈와 레슬링을 같이했다.

최고의 파이터

UFC 해설 위원 조 로건은 자신의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역대 최고의 파이터로 꼽았다. "왜 존슨은 슈퍼스타가 되지 못했을까? 그의 기술은 비교 불가다. 맞지도 않는다. 압도적인 파이터다. 신체 능력도 최고다"고 칭찬했다. "존 존스가 유일한 대항마다. 존스가 더 강한 경쟁자들을 꺾었다. 플라이급보다는 라이트헤비급에 인재 풀이 더 깊었다"고 말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년에도 '정오의 UFC' 많은 사랑과 관심 바랍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점심 식사 하시고 '정오의 UFC'를 검색해 주세요. 이번 주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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