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만에 다시 입을 연 김보름 ⓒ 채널A '뉴스A LIVE'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왕따 주행 논란' 중심에 섰던 김보름(26, 강원도청)이 입을 열었다.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쟁점은 크게 4가지다. 노선영이 모르는 '새로운 작전'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썼는지 여부와 출전 선수끼리 대화가 전혀 없었다는 점, 가속 논란, 괴롭힘 주체 등을 새로 짚었다.

약 6개월 만이다. 김보름은 지난해 7월 채널A 보도 프로그램 '뉴스A LIVE'에 출연해 왕따 논란에 관한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김보름은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들이 많다. 더 드릴 말씀도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11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김보름은 10분 가까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시기에 관해 말이 많다. 일각에선 '심석희 사태'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덮기 위해 김보름의 두 번째 인터뷰를 준비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는 상황.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송찬욱 앵커는 "김보름과 인터뷰 추진은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논란이 벌어지기 전 이뤄졌고, 실제 인터뷰도 지난 8일에 성사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의혹을 미연에 차단했다.

김보름은 논란이 빚어진 지 약 1년 만에 침묵을 깬 이유로 "오해를 풀고 싶었다"고 답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앞으로 선수생활을 더 이어 가야 하는 입장에서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응원하고 걱정해 주시는 국민과 팬분들께 정확한 사실을 말씀드리고 (이 논란 탓에 생긴 여러 트라우마를) 털어내고 싶다. 그래야 더 훈련에 집중하고 좋은 경기력과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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