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고전한 일본이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일본은 9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F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을 준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후반에 거세게 몰아붙여 단숨에 세 골을 넣었지만 추가 실점으로 개운하지 못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추가 실점의 경우 패스 한 번에 수비 라인 전체가 한 번에 무너져 내려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등 약점을 노출했다.
특유의 패스 플레이는 살아있었지만 상대가 최약체인 투르크메니스탄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아시안컵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타이틀이 무색했다.
예상 밖 졸전에 일본 언론도 비판을 가했다. '넘버웹', '사커 다이제스트' 등에서 활동하는 이오 아츠시 기자는 10일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에 기고한 글에서 혹평을 퍼부었다.
아츠시는 "고전이 시작됐다. 뒤죽박죽이었다"며 혹평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전반만 보면 최악의 경기력에 눈을 가리고 싶었다. 움직임이 둔했고 경기 템포도 전혀 오르지 않았다. 중앙 조합은 허물어졌고 계속해서 역습을 받아 선제골까지 허용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이날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었다. 가운데서부터 공을 천천히 전진 시켰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정작 넣은 세 골 중 첫 골과 두 번째 골은 측면에서 시작됐다. 첫 골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 두 번째 골도 하라구치가 왼쪽 측면을 허문 후 나가토모를 거쳐 오사코의 골로 완성됐다.
아츠시는 유독 중앙을 고집한 패스 플레이에 대해 "콤비네이션으로 중앙을 공략할 수 있다고 믿은 건 '과신'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래도 자국 팀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아츠시는 "혼다, 가가와를 앞세워 우승한 2011년 대회에서도 첫 경기 요르단전을 1-1로 비겼고 두 번째 경기 시리아전도 2-1 신승이었지만 우승을 했다. 이 점만 놓고 보면 마냥 나쁜 건 아니다"라는 면죄부를 줬다.
관련기사
- 블랙핑크 제니, 올블랙 공항패션 은근한 섹시미
- 中 매체 혹평 "한국, 필리핀 잡았지만...손흥민 없으면 약하다"
- '침묵한' 손흥민, 첼시전 선발 최저평점 6.2...결승골 케인 7.4점
- 英 언론 문제제기... “손흥민-크리스텐센 경합, VAR 안 했다”
- 이과인, 첼시 제안 수락했다...“사리와 재회할 듯” (스페인언론)
- [SPO TALK] 'AG 우승' 김학범의 경고 “아시아가 쫓아왔다. 키르기도 만만치 않다”
- [직설인터뷰] 김학범의 축구론② “황의조는 타고났다. 타깃형 흐름은 지나갔다”
- '연패 충격' 리버풀, 더 이상 패배는 없다... '파라오' 살라의 구원 기대
- [단독] 국가대표 출신 허용준, 전남 떠나 인천 합류
- ‘적토마’ 고정운이 보는 ‘황소’ 황희찬, “나보다 낫지만…”
- [공식발표] 부천, 수원 삼성 미드필더 장현수 영입
- 맨유 떠난 무리뉴, 아시안컵 방송 해설로 돌아왔다
- [공식발표] 인천, 수비 핵심 부노자와 재계약…2020년까지 연장 계약
- 유소년 맞춤형 데이터 관리 플랫폼, 12일 설명회 개최
- '받으시옵소서' 데 헤아를 알현하는 린델뢰프의 자세
- [공식발표] 부산, 국가대표 출신 한상운 영입
- 브라질 치치 감독,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함께한다
- 2019년 K리그1 대장정 3월 1일 시작, 리그 우승 전북 vs FA컵 우승 대구 격돌
- 부상 복귀 포그바, 토트넘전 출전 예정…솔샤르 "포그바 Okay"
- 스페인 2부리그, 한국 포함 155개국 유튜브 무료 생중계 실시
- 필리핀전이 남긴 통계적 교훈, 크로스 부정확+롱패스 부족
- 웨스트햄, 기성용 동료 셸비 주시…뉴캐슬 강력 저항
- 물오른 '흥' vs 물오른 '맨유' 상승세와 상승세의 맞대결
- 발베르데 "쿠치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싸워야 한다"
- '쿠치뉴, 쿨리발리, 페리시치 가세하면' → "맨유 우승?"
- 이천수의 냉정한 평가 "대표팀 이승우, 아직 색깔이 없다“
- 바르사, 윌리안 영입 ‘4번째’ 실패하나...말콤+712억 거절
- 수원삼성, 이란 공격수 테스트 중…국내 영입은 마무리 단계
- 네이마르 측 “PSG 이적 후회, 바르사 가고 싶다”...복귀 간청
- '더 이상 충격패 없다' 호주, 팔레스타인에 2-0 리드...전반종료
- [아시안컵 REVIEW] '챔프 자존심 회복' 호주, 팔레스타인 3-0 완파...충격패 털었다
- '어깨 부상' 우레이, 필리핀전 선발 출전...중국에 2연승 안길까
- [선발명단] ‘황인범-정우영 출격’ 한국, 기성용 공백 메운다
- ‘중국 메시’ 우레이, 부진 털고 대회 첫 골 폭발(전반 40분)
- [선발명단] 키르기스스탄, 한국전에 '자책골' 골키퍼 제외
- '우레이 한 방 터졌다' 중국, 필리핀에 1-0 리드...전반종료
- [선발분석] ‘외로운 황의조’ 벤투호, 청용-희찬 날개 단다
- 우레이 또 터졌다…중국, 필리핀에 2-0 리드(후반 20분)
- [공식발표] 아쉽다! 손흥민, EPL 12월의 선수 좌절…수상자는 판 데이크
- [공식발표] 아쉬운 손흥민…판 데이크, 12월의 선수상 수상
- [아시안컵 REVIEW] ‘우레이 환상 멀티골’ 중국, 필리핀 3-0 완파...조기 16강+C조 1위
- ‘2연승+우레이’ 중국, 한국전 앞두고 기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