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2015년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 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대은은 2019 시즌 신인은 물론 리그 전체에서도 기대를 끄는 선수.
하지만 드래프트 때부터 KBO에서 첫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엔 "나보단 팀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손사래를 친다.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서도 목표를 묻는 말에 고개를 저으며 "나보단 팀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인터뷰에서 벌벌 떠는 신인들과 달리 기자들과 여유롭게 대화를 이어 가던 이대은의 동공이 순간 흔들렸다.
"신인왕 자격이 안 되는데 아쉽지 않느냐"라는 질문이 나왔을 때다. 이대은은 주춤하다가 "아, 정말요?"라고 되물었다.
KBO는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는 신인왕 후보에서 제외한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몸담았던 이대은은 신인왕 후보에 오를 수 없다. 미국에 있었던 이학주(삼성)도 마찬가지.
규정을 설명하자 이대은은 놀란 토끼 눈으로 "정말 몰랐다. 처음 알았다"고 했다.
신인왕이 물 건너가고 특별한 타이틀 욕심을 밝히진 않았지만 바라는 바는 있다. 개막전 선발 마운드다. KT는 창단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외국인 투수에게 개막전을 맡겼다. KT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가 개막전은 외국인 잔치. 지난해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이 외국인 투수에게 개막전 선발 마운드를 맡겼다.
이대은은 "개막전 선발은 솔직히 욕심난다"며 "(나보단)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기 상징과 같은 유니폼 판매도 감출 수 없는 욕심. 지난해 KT 유니폼 판매량은 신인 강백호가 가장 많았다. 막내 구단 KT는 이대은과 강백호를 중심으로 팬심 확보에 나서려 한다.
등번호 11번을 달고 뛰는 이대은은 "백호보다 많이 팔고 싶다. 홍보해달라"고 웃으며 "같이 많이 팔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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