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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TALK] 김학범, 이강인-정우영 '직접 만나고' 놀란 사연

기사승인 2019.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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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정우영(왼쪽)과 이강인의 입지는 단단했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이종현 한준 기자/한희재 영상 기자] "(이강인-정우영이 1군에서) 당장 10분, 20분 게임 뛴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발렌시아라든지 바이에른이라든지는 그런 선수를 키우려고 해요. 키워서 올리려고 그런단 말이야. 그게 제일 중요해."

한국 축구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2-0 승리.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벤투호'의 선전. 시선을 조금 돌리면,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의 활약상도 미소를 머금게 하는 요소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주도하는 해외 축구의 인기에 1999년생 정우영(바이에른 뮌헨)과 2001년생 이강인(발렌시아)도 가담했다. 두 선수는 국내 팬들이 '빅클럽'이라고 인정하는 팀 유소년 소속에 그치지 않고 1군 무대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만난 김학범 U-23대표 팀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 성과를 위해 사방팔방 뛰고 선수단을 지켜보고 있다. 국내에선 고등학생, 대학생, 프로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재를 파악하고, 지난해 11월엔 직접 유럽으로 날아가 정우영과 이강인을 만나며 그들을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에 활용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 감독은 당장 본선까지 1년 6개월이 남은 만큼 나이에 꽉 찬 선수 선발보다는 나이 폭을 늘려 선수를 관찰하고 있다.

"부족하기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축구라든지, 또 선수 구성은 그쪽에 맞추다 보니깐 풀이 안 나오는 거예요. 사실 넓게 해서 좋은 건 없는데, 성인 18세 이상만 비슷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외국에서는 18세만 넘으면 툭툭 튀는 선수가 나오듯이 우리도 그런 선수들이 나올 수 있어요. 나이라는 틀을 깨고 그냥 지금 현재 선수 능력만 보고 있어요."

직접 정우영, 이강인을 만나 지켜본 김 감독은 그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네. 보고, 만나고, 밥도 먹고, 감독과 미팅도 하고 훈련하고 경기하는 거 다 지켜봤어요. 앞으로 그런 선수들은 한국 축구를 끌고 나갈 세대들이고, 이런저런 얘기도 해줬고. 그 선수들은 이제 올 5월 폴란드에서 세계 청소년 대회(FIFA U-20 월드컵)도 있고. 그런 과정들을 잘 거쳐서 잘 크면 좋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애들 다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

언론도 마찬가지지만, 국내 팬들은 정우영, 이강인의 1군 훈련 합류에서부터 엔트리 포함, 1군 무대 출전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환호한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것을 경계했다. 

▲ 지난 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김학범 올림픽 대표 팀 감독. ⓒ한희재 기자

"그게 게임을 뛴다 뭐 한다고 중요한 게 아니다. 그 게임을 뛰기 위해 기본을 얼마나 잘 다졌느냐에 따라 그 선수가 롱런할 수 있냐가 결정이 되거든. 근데 이제 그런 팀들은 애들을 체계적으로 키워내고, 또 발렌시아라든지 바이에른이라든지는 그런 선수를 키우려고 해요. 키워서 올리려고 그런단 말이야. 당장 10분, 20분 게임 뛴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서 올라가기 위해서 얼마만큼 준비를 잘하고 있냐가 제일 중요한데, 제가 볼 땐 팀 자체에서 워낙 관심을 가지고 키우고 있기 때문에, 잘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김 감독은 선수 출전의 일거수일투족 관심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선수들의 준비 그리고 구단이 두 선수에겐 가진 기대감이라고 했다.  

"특히 1999년 2000, 2001년 애들. 좋아요"라며 미소를 지은 김 감독은 이 연령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물론 그 최전선엔 정우영, 이강인이 서 있다. 그리고 그가 직접 만난 정우영과 이강인 그리고 구단이 그들을 향해 품는 기대감은 생각보다 컸고, 확고했다. 김 감독이 적잖이 놀랐고 기대하는 이유다. 

인터뷰=한준 기자,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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