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황의조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해 20일까지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A대표팀은 23세 이하 대표팀, 19세 이하 대표팀과 함께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 축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황의조는 하루 전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에서 손흥민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46개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을 비롯한 협회 기술부문 종사자 7명으로 구성된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의 투표 결과를 5:5로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에게는 1, 2, 3위 세명의 선수를 추천했고, 순위별로 3, 2, 1점을 부여했다.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퍼부으며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한 황의조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결국 황의조는 정상에 섰다. 수상 직후 그는 "좋은 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 2018년에 한국 축구가 더욱 뜨거워 진 것을 느껴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축구, K리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시상식을 마친 후 대표팀에 다시 돌아온 황의조는 곧바로 구슬땀을 흘리며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황의조는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또 벤투 감독의 디테일한 훈련 지시가 있을 때는 곧바로 진지한 표정으로 벤투 감독의 지시를 흡수하려 노력했다. 이제 황의조는 최종명단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최고의 한해를 보낸 황의조가 이제 아시안컵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황의조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결전의 땅 아랍에미리트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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