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왼쪽),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공석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익숙한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다.

맨유는 18일(한국 시간) 주제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3년차에 경질된다는 본인의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전날 리버풀에 1-3으로 완패한 타격이 컸다.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완벽하게 밀렸다. 슈팅만 무려 36개를 허용했다.

결국 맨유 수뇌부는 30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무는 손해를 감수하고 무리뉴 감독과 작별을 선택했다.

일단 맨유 출신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임시로 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중에 맨유는 실수로 솔샤르를 임시로 선임한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급하게 지우는 해프닝까지 일으켰다.

시즌이 끝나면 포체티노가 맨유로 올 가능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이번 시즌은 솔샤르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주지만 내년 여름에 포체티노를 데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쉬운 과정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여러차례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 매체는 "포체티노가 맨유 부임에 어느정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완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닐 것으로 예측했다.

재정적으로도 쉽지 않은 길이다. 포체티노 감독과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감독을 빼오기 위해서는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40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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