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펠레가 엄살 논란에 자주 휘말리는 네이마르를 걱정했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로 꼽힌다. 화려한 기술과 빠른 발, 정확한 오른발을 가졌다. 축구의 나라라는 브라질에서도 역대 최고의 재능 가운데 1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네이마르에겐 악명이 하나 붙었다. 바로 '엄살꾼'이다. 상대에게 집중 견제를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때로 과장된 동작으로 심판을 속이거나, 상대 수비를 도발한다는 비판도 있다.
네이마르를 두고 브라질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펠레도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 시간) 펠레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펠레는 "난 네이마르가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2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나? 그는 다른 방식으로 판을 흔들었다. 골을 기록하거나 아름다운 것을 한 것이 아니다. 대신에 그는 연기하고 심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가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여러 차례 함께 이야기 나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다. 아버지는 아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한다"면서 네이마르를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펠레는 "나는 네이마르가 우리 식구라고 생각하고 말한다. 그는 산토스 아이들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 난 항상 그를 위해, 또 브라질 대표팀을 위해 최선의 것들을 원한다.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면 모든지 하겠다"면서 네이마르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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