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각 트레이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3각 트레이드가 체결됐다. 그러나 다시 결렬됐다. 어떤 선수를 받는지 충분히 논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워싱턴 위저즈와 멤피스 그리즐리스, 피닉스 선즈의 트레이드 체결 소식을 전했다.

아리자는 워싱턴으로 이적하게 됐다. 또한 워싱턴은 2019 드래프트 2라운드 조건부 지명권, 멤피스의 2020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피닉스는 오스틴 리버스, 웨인 셸든, 딜런 브룩스를 영입했고, 멤피스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얻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피닉스는 딜런 브룩스를 원했는데, 멤피스가 마션 브룩스를 보낸 것. ESPN은 "딜런이 아니라 마션 브룩스가 트레이드됐다"라고 보도했는데, 피닉스 지역지의 존 감바도로 기자는 "딜런 브룩스가 맞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소문을 전달하는 기자들도 각자 얻은 정보가 달랐다.

딜런과 마션은 모두 가드-포워드를 소화하는 스윙맨이다. 그러나 가치는 다르다. 딜런은 1996년생, 마션은 1989년생으로 나이 차가 있다. 또한 딜런은 다재다능한 경기력과 수비까지 겸비한 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선수를 영입하는 피닉스는 성장 가능성이 큰 딜런을 생각했고,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멤피스는 마션을 보낸 것. 두 팀이 서로 의사소통하지 않고 워싱턴이 중간에서 중재하면서 결국 문제가 생겼다.

이에 ESPN은 "트레이드가 결렬됐다"라고 보도했다. 의사소통 부족이 결국 트레이드 합의에서 취소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15일 3각 트레이드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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