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 만에 친정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카를로스 산타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내야수 카를로스 산타나(32)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어보기도 전에 또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과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보도했다. 시애틀 1루수 산타나와 탬파베이 1루수 제이크 바우어스는 각각 현금과 함께 클리블랜드로, 클리블랜드 지명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시애틀로, 클리블랜드 내야수 얀디 디아스는 마이너리그 좌완 콜 슐서와 함께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엔카나시온을 받은 시애틀은 클리블랜드의 2019년 77순위 경쟁 균형 라운드 B지명권까지 확보했다. 

산타나는 열흘 동안 2차례 트레이드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올해 필라델피아에서 뛴 산타나는 지난 4일 시애틀과 2대 3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3년 6,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고 161경기 타율 0.229 24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산타나가 유니폼을 바꿔 입어보기 전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클리블랜드는 산타나의 친정 팀이다. 산타나는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8시즌을 뛰었다.

MLB 네트워크 인사이더 존 헤이먼에 따르면 산타나는 클리블랜드로 돌아가게 된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산타나는 다음 2시즌 3,450만 달러 계약이 남은 상태로 트레이드 됐다. 

클리블랜드는 구단 SNS로 산타나의 복귀 소식을 알리며 "복귀를 환영한다"는 문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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