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보라스.
▲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협상왕' 스캇 보라스는 브라이스 하퍼에 대한 경쟁률을 낮출 생각이 없다. 단장들의 철수 선언에도 "아직 들은 얘기가 없다"며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잠재적 후보에서 빼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보라스는 13일(한국 시간) "(하퍼에 대해)양키스로부터 어떤 얘기도 들은 것이 없다. 미디어에 뭔가 말해야 해서 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거기에 없었다"고 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이 "우리의 선택지가 아니다. 하퍼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보라스는 양키스가 연막을 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키스는 협상에 익숙하고 또 똑똑하다. 사실과 다른 얘기를 풀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MLB.com은 "양키스의 진짜 속내와 상관 없이 보라스는 이 말로도 충분히 협상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혹은 캐시맨 단장의 말이 진짜 연막일 수도 있다"고 썼다. 

워싱턴과 협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보라스의 말이다. "워싱턴 구단주와 대형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관계는 그동안 돈독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들이 '문은 열려있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제안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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