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 켈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시아 야구를 겪은 미국 투수들은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메릴 켈리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행은 미국에서도 꽤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하나의 독특한 사례가 아니라, 일종의 트렌드로 여겨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켈리에 앞서 비슷한 성공 사례가 누적되면서 일본과 한국 프로 야구에서 뛰는 외국인 투수들을 유심히 보는 팀들이 더 늘어날 듯하다. 

미국 디어슬레틱 피터 개몬스 기자는 12일(한국 시간) 애리조나의 켈리 영입을 주목했다. 

그는 "며칠 전(5일) 애리조나가 켈리와 계약했다. 켈리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트리플A에서 성장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에서 뛰었는데, 직구 구속이 89~90마일(약 143~145km) 수준에서 96마일(약154km)까지 뛰었다. 선발과 구원 모두 괜찮은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켈리 전에 일본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사례도 언급했다. "텍사스는 콜비 루이스(전 히로시마)를 데려와 재미를 봤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일스 마이콜라스(전 요미우리)와 그랬고, 보스턴은 라이언 브레이저(전 히로시마)를 영입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개몬스 기자가 언급한 세 투수의 일본 성적은 다음과 같다. 

루이스(2008~2009) - 55경기 26승 17패 평균자책점 2.82
마이콜라스(2015~2017) - 62경기 31승 13패 평균자책점 2.18
브레이저(2017) - 26경기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 마일스 마이콜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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