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좋은 유벤투스, 호날두와 디발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정적으로 레알마드리드를 묘사하자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 알바로 오드리오솔라가 반박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 다소 헤매던 호날두는 최근 연속 골 행진을 이어 가며 유벤투스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그런 호날두가 전 소속 팀인 레알마드리드에 비판을 했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가 더 겸손하며 레알보다 더 가족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소속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것이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CSKA모스크바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 측이 호날두의 발언에 반박을 내놨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솔라리 감독은 "겸손은 위대한 미덕이다. 레알은 많은 것들을 얻은 이유기도 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영원히 우리의 일부이며 레알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의 감정은 그의 것이고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면서 호날두의 발언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수비수 오드리오솔라도 "호날두에 대한 아주 큰 존경심이 있다. 그는 팀에 많은 것을 줬다. 하지만 과거의 일이다. 레알은 가족이다.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동료들의 겸손, 굶주림, 매일매일 모두가 해내는 일들이었다"면서 레알 역시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주장했다.

레알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일어나고 있다. 솔라리 감독은 급작스레 지휘봉을 잡았지만 팀을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다. 그는 "라리가나 챔피언스리그 가운데 선호하는 것은 없다.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우리는 여전히 모든 대회에 생존해 있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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