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승리의 주역인 모하메드 살라와 알리송 베커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5(한국 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6차전에서 나폴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조 2위를 차지하며 파리생제르맹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전방에 섰고 밀너, 헨더슨, 바이날둠이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은 로버트슨, 판 다이크, 마팁, 아놀드가 구성했고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이번 경기에서는 살라와 알리송의 활약이 빛났다. 살라는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밀너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예리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살라는 무서운 모습으로 나폴리의 골문을 노렸다.

알리송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알리송은 나폴리의 8개 슈팅(유효슈팅 3)을 모두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는 일대일 위기에서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리버풀을 16강 진출에 성공시켰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두 선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리버풀 공식 SNS는 이 사진을 곧바로 전했다.

클롭 감독은 영국 ‘BT 스포르트를 통해 엄청난 경기였다. 어떤 감독이 나보다 이 팀을 더 자랑스러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폴리와 첫 경기에서 유일하게 한 것은 우리가 바보 같았고, 우리 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늘은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것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선수들은 뛰어난 경기를 했다. 상대를 압박하고 경기를 바꿨다고 했다.

이어 살라의 득점은 믿을 수 없었고, 알리송이 어떻게 그런 선방을 했는지는 나는 알 수 없다. 엄청났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마지막 사디오 마네의 기회는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많은 역습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에 준비가 됐었다. 그것이 안필드의 삶이고, 컬러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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