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매커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앤드류 매커친을 영입한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매커친과 3년 약 5000만 달러(약 57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클럽 옵션이 포함돼 있고 매커친은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매커친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20홈런 65타점 타율 2할5푼5리 OPS .792를 기록했다. 위 매체는 "매커친의 영입이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나 매니 마차도 영입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둘 중 하나와 계약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매커친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하퍼와 마차도 영입은 필라델피아에게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매커친 영입이 필라델피아의 '폭풍 쇼핑'에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위 홈페이지는 "매커친을 영입하면서 필라델피아는 오두벨 헤레라, 닉 윌리엄스 같은 외야수 유망주들을 내어주고 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J.T.리얼무토를 영입할 수 있다. 다만 마이애미가 그 두 명의 유망주들을 원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는 J.A.햅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불펜 역시 추가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내는 중. 메이저리그 영입 시장에서 필라델피아는 당분간 큰 손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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