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리조나는 지출이 두 배 가까이 줄어드는 다음 시즌 리빌딩을 선언했다. 패트릭 코빈과 폴 골드슈미트를 각각 FA와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모든 선수가 트레이드 대상이다.

다음 차례는 잭 그레인키다. 어쩌면 코빈과 골드슈미트보다 더 처리가 급한 선수다. 그레인키는 다음 시즌 35세가 되는데 2021년까지 매년 약 3500만 달러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연봉이 1위다.

애리조나는 이번 윈터 미팅에서 그레인키를 트레이드할 파트너를 찾아 나섰다.

MLB.com은 그레인키 트레이드는 선수가 갖고 있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걸림돌이라고 짚었다.

11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15개 팀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LA다저스가 있다. 필라델피아와 다저스는 그레인키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빅마켓 팀으로 다음 시즌 선발 보강을 노리고 있어 그레인키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거론됐다.

MLB.com은 휴스턴과 워싱턴을 그레인키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는 두 팀으로 추렸다. 그런데 워싱턴은 이미 코빈을 얻었다며 후보에서 제외했다.

보도는 "휴스턴은 지난해 그레인키 트레이드를 놓고 대화를 했다며 만약 관심이 여전하다면 그레인키에게 잘 맞는 팀이다. 자유계약선수로 댈러스 카이클과 찰리 모튼을 모두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레인키가 대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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