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털링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라힘 스털링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들도 부적절한 축구 문화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첼시는 지난 9(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첼시는 맨시티에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를 안겼다.

이 경기에서는 인종차별 문제가 발생했다. 첼시 원정 팬들 중 일부가 흑인인 스털링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다. 경기 후 스털링도 자신의 SNS를 통해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다. 더 나아지는 걸 기대하기 어렵다. 인종차별은 폭력적인 행동을 만든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도 흑인 선수들이 백인 선수들과 비교해서 언론에 동등하게 대접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언론도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며 인종차별이 축구계를 벗어나 많은 곳에 깔려있다고 꼬집었다.

과거 윔블던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로비 얼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90년대 중반에 눈에 띄는 흑인 선수들, 백인 선수과 함께 활약했다. 영국에서 활약하는 축구 단체들은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일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학교를 다니며 사람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경기 중 인종차별을 없애려는 움직임을 가졌다. 25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일회성 사건 아닌가?’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한 일회성 사건들은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오늘날 내가 가장 말하기 어려운 것은 내가 스털링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스털링 뒤에 숨은 그룹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것이 모든 것들 중 가장 어려운 일이다. 나는 우리가 이것을 없애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얼은 인종차별은 암덩어리다. 당신이 그들보다 앞서지 않고, 경계하지 않는다면 암덩어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계에 인종차별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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