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골든글러브 수상자들(대리수상 포함). ⓒ삼성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KBO 최고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대호(롯데)가 역대 6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FA 포수 양의지는 349표 중 331표를 받아 올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날 부문별 수상자 10명의 얼굴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그중 5명이 데뷔 첫 수상이었다는 것은 KBO 리그의 변화를 엿보게 했다. 투수 조쉬 린드블럼(투수),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김하성(넥센), 외야수 전준우(롯데), 이정후(넥센)가 새 황금장갑의 주인이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후보 무려 31명 중에서 최고의 투수로 꼽혔다. 골든글러브 수상을 고대하던 허경민은 최정을 109표 차로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손에 안았다.

김하성도 삼세번 도전에 성공하며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이뤘으나 이날 4주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KBO 리그의 미래 이정후 역시 함께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다. 전준우는 2008년 데뷔 후 11년 차에 득점, 안타 1위를 차지하며 골든글러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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