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하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과 외야수 이정후가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있어 직접 수상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득표수는 349표 중 183표로 김재호(140표)를 제쳤다.

김하성은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홍원기 넥센 내야 수비 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홍 코치는 "지금쯤 김하성은 논산훈련소에서 식사 시간일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외야수 부문에서는 또 한명의 넥센 선수가 선정됐다.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품게 된 이정후다. 그러나 이정후도 4주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박병호까지 8개 부문 가운데 3개 부문에서 넥센 선수들이 주인공이 됐다. 구단의 경사라고 할 수 있는 뜻깊은 날이지만 김하성과 이정후의 부득이한 불참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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