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김하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김하성(넥센)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손에 쥐었다.

김하성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을 수상했다. 김하성은 2014년 데뷔 후 5년 차에 처음으로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다. 득표수는 349표 중 183표로 김재호(140표)를 제쳤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9경기에 나와 20홈런 84타점 95득점 타율 2할8푼8리를 기록했다. 김재호(두산)가 타율 3할1푼1리로 타율은 더 높았지만 수비율(.979)에서 김재호(.973)에 앞선 김하성이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데뷔 후 손꼽아 기다리던 황금장갑을 손에 넣은 김하성이었지만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수상한 홍원기 넥센 내야수비코치는 "지금쯤 김하성은 논산훈련소에서 식사 시간일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이 선수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 모르겠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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