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9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2-1로 승리하며 2승 2패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든 두산. 린드블럼과 양의지가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조쉬 린드블럼(31, 두산 베어스)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들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유효표 349표 가운데 린드블럼이 245표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 SK 김광현이 50표를 받았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KBO 리그에 데뷔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열린 시상식에서 투수 상은 거의 다 수집하며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시리즈 기간에는 외국인 최초로 최동원상을 받기도 했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며 두산을 정규 시즌 1위로 이끌었다.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으로 평가 받는 올해 리그 유일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로 남았다. 린드블럼은 26경기 15승(공동 2위) 4패 168⅔이닝(11위) 평균자책점 2.88(1위) 157탈삼진(7위)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현재 막내딸 먼로의 건강 문제로 미국에서 머물고 있다. 대리 수상을 한 두산 이영하는 "린드블럼이 이 상을 받기까지 많이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늘 팬분들이 있기에 신나고 행복한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선수들과 함께한 시즌이 의미 없는 건 아니다. 다음 시즌도 함께하고 싶다고 들었다"고 대신 소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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