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서울, 한희재 기자]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두산 허경민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민경 기자] 허경민(28, 두산 베어스)이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허경민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2016년과 2017년 영광을 안았던 SK 최정은 3년 연속 수상이 좌절됐다. 허경민은 유효 349표 가운데 210표를 받았다. 2위 최정은 101표 3위 삼성 이원석은 13표를 받았다.

허경민은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하며 133경기 수비 1046이닝 516타수 167안타(타율 0.324) 10홈런 79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부문에서 35개로 7위에 오른 최정에 못 미쳤지만, 나머지 부문에서는 최정의 기록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신혼여행까지 미루면서 시상식에 참석한 허경민은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꾼 꿈이 현실이 돼서 기쁘다.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신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께 감사하다. 10살 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늘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8일에 결혼을 했는데 이 자리에 아내가 왔다.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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