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안치홍은 2011년, 2017년에 이어 통산 3번째,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득표는 유효표 349표 중 306표를 받았다.
올 시즌 130경기에 나와 169안타(23홈런) 118타점 88득점 타율 3할4푼2리 장타율 5할6푼3리를 기록했다. 리그 타율, 타점 모두 5위에 랭크되며 김혜성(넥센), 오재원(두산) 등 6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 후 안치홍은 "감사하다. 올해 타이거즈 중심 타선으로 활약할 수 있게 끝까지 믿어주신 김기태 감독님과 코치님들 감사하다. 무엇보다 항상 옆에서 힘이 돼주는 아내에게 상을 바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안치홍은 이어 "항상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올해 마무리를 잘하게 된 것 같아 이 마음 변치 않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 내겠다. 타이거즈 팬들이 끝까지 웃을 수 있도록 내년에 좋은 시즌 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