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아섭 ⓒ삼성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손아섭(롯데)이 자신의 골든글러브 순위를 예측했다.

손아섭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26홈런 93타점 109득점 타율 3할2푼9리를 기록하며 리그 안타 2위, 득점 5위, 도루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날 검정 수트를 입고 참석한 손아섭은 "지금까지 골든글러브를 5번 받았는데 그때마다 받을 것 같은 예감이 있었다. 받기 전에는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오늘은 5등 정도 할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손아섭은 이미 하나의 글러브를 수확했다. 선행을 베푼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된 것. 이날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고 온 손아섭은 "빈 손으로 가는 것은 아니라 다행이다. 좋은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수트에 포인트가 없었는데 좋은 포인트가 됐다"며 배지를 자랑스럽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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