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 바우어는 올스타 위크엔드 기간 모자에 액션캠을 달고 다녔다. 그 결과물이 이제 나왔다.
▲ 트레버 바우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트레버 바우어(클리블랜드)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본업 외에 많은 취미 생활을 즐긴다. 드론을 자가 수리하다 손가락을 다친 일화는 유명하다. 이번에는 영상 편집이라는 새 취미를 찾았다. 결과물이 수준급이다.

바우어는 9일(한국 시간) 오후 트위터(@BauerOutage)에 1분 27초짜리 영상 하나를 올렸다. 자신이 찍고 편집까지 했다.

그는 "미드-윈터 클래식(윈터미팅) 이브다. 나와 함께 미드-서머 클래식(올스타게임)이나 느긋하게 돌아보자. 안 해도 괜찮다. 당신의 선택이니까"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영상은 미국 국가를 배경으로 워싱턴행 비행기부터 시작한다. 전세기에 함께 탄 선수들과 가족들이 지나간다. 

캐치볼하는 장면,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장면이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머리에 액션캠을 달고 찍은 영상이라 숨 쉬듯 생동감이 넘친다. 하이라이트는 홈런 더비다. 미국 국가 박자에 맞춰 타자들이 홈런을 친다. 피날레는 브라이스 하퍼의 홈런 더비 '버저비터' 우승이 장식했다.

바우어는 "누가 찍고 편집했나"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직접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라고 답했다. "이런 재주가 있는 줄 몰랐네"라는 말에는 "한 달이나 잡고 있었다. 하기 싫었거든. 그래도 좋은 반응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썼다. 

*영상 주소는 https://twitter.com/i/status/107156541413030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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