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영, 최시원, 김민정이 '국민 여러분' 출연을 확정했다. 제공|각 소속사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드라마 '국민 여러분'이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캐스팅을 확정했다.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뱀파이어 검사', '38사기동대' 등을 집필한 한정훈 작가와 '저글러스', '옥란면옥' 등을 연출한 김정현 PD가 의기투합했다.

경찰에게 잡혀본 적 없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 역을 맡은 최시원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사기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의 3대 독자로, 결혼자금을 가지고 도망친 여자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 배신감을 술로 다스리던 중 우연히 만난 여자 김미영을 만나 연애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다. 물론 자신이 서울대 출신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라고 속였다결혼식을 올리고 웨딩카에서 아내가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양정국과 결혼한 형사 김미영 역은 이유영이 분한다. 한때 유명한 노는 언니였지만, 지금은 형사로 인생을 리셋했다. 남자 친구의 바람을 사건 현장에서 알게 되고, 상처받은 마음에 막살겠다 결심했던 찰나에 양정국을 만난다. 서로 전 여자 친구와 전 남자 친구 욕을 하다 급격히 가까워졌고, 연애에 돌입했다. 경찰이라 싫다던 전 남자 친구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작은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거짓말까지 한다.

양정국 국회 의원 출마 사건의 발단이 되는 미스터리한 여인 박후자는 김민정이 연기한다. 사채업계의 전설 박상필의 넷째 딸로, 사업을 물려줄 아들이 없었던 아버지로부터 군소리 없이 후계자 수업을 받았다. 그런데 철두철미한 아버지가 어떤 이상한 놈한테 사기를 당하고 쓰러진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며 대부업체를 더욱 크게 성장시킨 박후자. 아버지에게 사기를 친 양정국을 찾고 복수가 아닌 반드시 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이상한 제안을 한다.

제작진은 "경찰 아내를 둔 사기꾼이 국회의원에 출마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룰 '국민 여러분'은 한정훈 작가의 코믹 터치가 가미된 몰입감 있는 대본과 김정현 PD의 따뜻한 감성 연출을 만나 국민여러분에게 통쾌하고 유쾌한 사이다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국회의원 출마 소동의 중심이 되는 배우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의 유쾌한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