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미드필더 프레드가 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맨유는 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풀럼과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가운데,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한 좋은 기회다.

순위는 8위까지 밀린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급격히 늘어난 실점이다. 무리뉴 감독은 언제나 수비적으로 강한 팀을 꾸려왔지만 이번 시즌엔 실점이 급격히 늘었다. 15경기에서 25실점이나 하면서 골득실이 '-1'까지 떨어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풀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팀의 부진과 프레드의 결장을 결부해 설명했다. 현재 순위가 떨어진 원인이 곧 프레드가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한 발씩, 한 발씩 해야 한다. 다른 클럽에도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은 있다. 그들은 프레드보다도 적게 뛴다"면서 당장 프레드를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수비적 밸런스를 맞추는 게 먼저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팀이 수비적으로 더 강해졌을 때 그리고. 미드필드에서 수비적인 선수가 공격적인 선수보다 덜 필요해지면 프레드의 상황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프레드는 지난 여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무려 5200만 파운드(약 74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맨체스터시티와 경쟁을 벌이느라 거액의 이적료를 썼다. 하지만 프레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만 출장했다. 또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지난 14경기에서 3번 선발로 출전했을 뿐이다.

무리뉴 감독은 풀럼전에 대해선 고전한다면 "더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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