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로 이적이 예상되는 아자르(왼쪽)와 레알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이스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빠르게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이스코(26)를 내보내고 에덴 아자르(27, 첼시) 영입에 박차를 가할 모양새다. 

유럽 축구 매체 '유로스포츠'는 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레알이 1월 아자르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스코는 바이에른 뮌헨이나 유벤투스로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스코는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 AS로마와 중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엔 스쿼드조차 들지 못했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 6경기 중에선 풀타임 출전은 한 번이 전부다. 한 번은 벤치에서 끝냈고, 세 번은 교체로 투입됐다. 

한국 시간으로 7일 멜리야와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2골을 넣고 팀의 6-1 완승을 이끌었는데, 3부 리그 소속 풀타임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에 앞서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6일(한국 시간) 라디오 '온다'의 정보를 인용해 "레알이 2020년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고 있는 아자르와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하며 아자르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물론 첼시가 아자르의 이적료로 1억 7000만 유로(약 2149억 원)를 산정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이스코를 내보냐고 아자르를 영입하는 그림은 그리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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