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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선수?' 유벤투스에 녹아든 호날두, 벌써 도움 7개

기사승인 2018.12.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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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발라와 호날두(왼쪽부터)의 호흡엔 큰 문제가 없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연착륙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여름 33살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다. 무려 1억 유로(약 1300억 원)였다. 공격진의 교통 정리가 필요했다. 곤살로 이과인은 AC밀란으로 떠났지만 마리오 만주키치와 파울로 디발라는 남았다.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에서 화끈한 득점력을 발휘했다. 2015-16시즌 15도움(56골)을 기록한 뒤 이후 두 시즌을 합쳐 19도움을 올렸다.(2016-17시즌 11개, 2017-18시즌 8개) 득점에만 집중하면서 나온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유벤투스에 합류하면서 우려를 샀던 점도 이것이었다. 호날두는 동료들을 살리기보다 동료들이 맞춰줘야 하는 선수라는 인상이 강했다. 특히 디발라의 입지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디발라는 2017-18시즌 세리에A에서만 22골을 집중시키며 득점력이 만개한 상황이었다. 전형적 스트라이커라기보다 영리하게 움직이며 공을 잡는 골잡이. 호날두와 비슷한 유형으로 보이기도 했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뛸 수 있다. 만주키치가 뛸 때는 그 주변에서 움직인다. 디발라가 피치에 있을 땐 중앙 포지션을 잡는다. 하지만 중원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 (루카 토니)

만주키치는 신체 조건이 뛰어난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다. 활동량이 많고 헌신적이라 유벤투스 이적 뒤 측면에 배치되는 '비대칭 전술'에도 활용되기도 했다. 만주키치는 수비수들을 끌고다닐 수 있는 선수다. 만주키치와 출전할 경우 호날두는 주변으로 움직이면서 공간을 찾는다.
 
만주키치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전술적 움직임은 달라진다. 디발라와 출전할 경우 호날두는 중앙에 버티고 서서 스트라이커처럼 움직인다. 디발라가 오히려 공간을 찾아 움직이면서 골을 노린다. 호날두는 어떤 동료와 출전하는지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호날두와 만주키치는 더 앞의 공간을 필요로 하고, 그 다음에 3번째가 호날두와 만주키치가 만든 공간으로 움직여야 한다. 디발라거나 다른 미드필더가 해야 할 일이다. 나는 디발라가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항상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만큼 득점하지 못하지만 팀플레이 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알레그리 감독은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3명의 선수가 모두 발을 맞추는 것이다. 호날두와 만주키치가 전형적 공격수인 반면, 디발라가 처진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뛸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만주키치가 전진하고 나면 수비가 따라 움직이고 그 배후 공간으로 움직인다면 디발라 역시 활약할 여지가 충분하다. 알레그리 감독은 공격 포인트가 확연히 줄었지만 디발라가 팀 전체적으론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우려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호날두는 18경기에 출전해 11골과 7도움을 올리고 있다. 호날두는 시즌의 1/3정도를 치른 시점에서 이미 지난 시즌 8도움에 육박하는 기록을 쌓았다. 공격 파트너 마리오 만주키치는 15경기 출전에 7골과 2도움이다. 디발라도 16경기 6골과 2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17번 이기고 각각 1번씩 비기고 패했다. 더구나 해결사 기질을 갖춘 호날두가 합류해 팀에 잘 녹아들었다. 세리에A 우승은 물론이고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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