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주성 기자] 천금 같은 골을 터뜨리며 서울을 승리로 이끈 고요한이 부산아이파크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FC서울은 6일 저녁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아이파크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2차전은 오는 9일 오후 2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은 어린 선수들 선택하는 다소 파격적인 선발 명단을 꺼냈다.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윤주태와 조영욱이 섰고 2선에 김한길, 하대성, 정현철, 고요한, 윤종규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이웅희, 김원균, 김동우가 배치됐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경기 처음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반 22분 호물로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내준 것이다. 하지만 전반 42분 서울에 행운이 찾아왔다. 이미 경고를 받았던 권진영이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후 경기는 서울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후반 13분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대성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쇄도해 마무리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33분 고요한이 김동우의 크로스를 어깨로 밀어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에는 정현철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경기 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고요한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고요한은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수 모두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고요한의 천금 같은 역전골이 있어 서울은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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