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건고 천성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인 대건고에서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바로 천성훈이다.

K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6인천 대건고의 천성훈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입단을 앞두고 있다. 곧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건고 3학년 천성훈은 스트라이커다. 190cm79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그는 대건고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증명하며 많은 사람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천성훈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서 61도움을 기록했다.

천성훈은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돌며 입단 테스트를 봤다. 인천 관계자 역시 “11월에 독일로 가 몇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봤다. 아우크스부르크도 그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한 K리그 유스 전문가는 "천성훈은 원래부터 유명한 선수다. 꾸준히 청소년 대표팀에 뽑혀왔었는데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상이 있었다. 그로인해 좀 쉬긴 했지만 좋은 공격 자원이다. 키가 큰 것에 비해 유연하고 움직임이 좋다"고 평가했다.

가장 유력한 구단은 아우크스부르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까지 한국인 선수들이 많이 활약한 구단이다. 한국 선수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이 천성훈 역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이 최초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인천 대건고 출신 정우영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에 이어 이번에는 천성훈이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또 하나의 코리안 분데스리거 탄생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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