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욧통 대표는 5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최근 스타 파이터를 여럿 영입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몇몇 지인이 코너 맥그리거와는 계약 안 하냐고 농담조로 말하는데 사람에겐 각자 어울리는 공간이 있다. 맥그리거와 우리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로 맥그리거와 계약 생각이 없다. (격투 예절을 중시하는) 아시아 기반 원챔피언십과 맥그리거는 썩 좋은 궁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격투가를 원하지 '나쁜 입(bad mouth)'을 원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가 쌓은 파이터로서 업적을 부정하진 않았다. 그가 이룩한 커리어는 커리어대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회사든 철학과 성향, 분위기가 다 다른데 맥그리거라는 사람과 원챔피언십 기업은 걸치면 어색한 상하의라고 설명했다.
싯욧통 대표는 "트래시 토커를 굳이 들일 생각은 없다. 최근 우리가 영입한 드미트리우스 존슨이나 에디 알바레즈, 미샤 테이트 등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우리는 격투가를 필요로 한다. 물론 맥그리거가 이룬 업적에 대해선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단지 우리와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일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양측 사이에서 날선 말이 오가고 있다. 맥그리거도 지난달 9일 싯욧통 대표를 향해 비판 메시지를 날린 바 있다.
그에게 UFC 플라이급 폐지설 원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
맥그리거는 이날 트위터에 "차트리, 당신은 UFC가 내다버린 플라이급 선수 모두를 품어야 한다. 기어이 존슨을 영입하면서 여러 125파운드 파이터가 거리로 나앉게 생겼다"고 적었다.
원챔피언십이 플라이급 최고 스타 존슨을 벤 아스크렌과 맞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한 체급이 그대로 무너졌다는 분석이었다. 맥그리거는 싯욧통 결정이 제 1원인은 아닐지라도 도화선 노릇은 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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