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이 지난 3일 부상을 치료하고 체육관으로 복귀했다. ⓒ정찬성 SNS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좀비 체육관 복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부상을 치료하고 체육관으로 복귀했다.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코리안 좀비 MMA에서 운동하는 관원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다들 오래 기다려 줘서 고맙습니다. 복귀했습니다"라고 썼다. 정찬성은 지난달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KO패 했다.

우스만 20만 달러

지난 1일 TUF 28 피날레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카마루 우스만이 20만 달러(약 2억2000만 원)를 받았다. 기본 대전료 7만5000달러에 승리 수당 7만5000달러, 그리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를 합한 금액이다. 패자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기본 대전료 11만 달러(약 1억1000만 원)만 받았다. 김지연은 대체 선수로 들어가면서 UFC와 재계약했고 기본 대전료도 2만 달러(약 2200만 원)로 올라갔다. 하지만 계체 초과로 30%를 안토니나 셰브첸코에게 양도해야 한다. 최종 금액은 1만4000달러(약 1550만 원).

앨버커키 전쟁

TUF 28 피날레에서 릭키 레이니에게 1분 18초 만에 TKO승을 거둔 팀 민스는 '쓰레기 처리반'이 되겠다고 했다. "디에고 산체스는 쓰레기다. 오랫동안 입만 나불댔다. 그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어 줄 준비가 됐다. 그의 쓸데없는 말을 듣는 게 피곤하다. 내게 한 수 가르쳐 주겠다니? 자기들이 우리보다 더 낫다고 주장하는데, 옥타곤에서 증명해 봐. 이 조그마한 디에고 산체스"라고 말했다. 민스는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위치한 핏 NHB(FIT NHB)에서 훈련한다. 산체스도 앨버커키에 있다. 잭슨 윈크 아카데미의 대표 선수다. 행동 반경이 겹친다.

태사자 인 더 하우스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는 일찌감치 UFC 231이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해 오는 9일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토론토 랩터스와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경기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거기서 유명 프로듀서 드레이크를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드레이크는 UFC 열혈팬으로 지난 10월 UFC 229에선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공개 계체에 등장하기도 했다.

다리 건드리면 벌금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는 "콜비 코빙턴은 다가와서 잡고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을 노릴 것이다. 나와 타격전을 벌이지 않으려고 할 거다. 확실하다"면서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코빙턴이 태클을 위해 내 다리를 건드리면 1만 달러를 내게 줘라. 대신 내가 태클을 위해 코빙턴의 다리를 건드리면 2만 달러를 주겠다"고 말했다. "내게 계속 테이크다운만 노리는 경기는 사람들이 원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도전하는 것이다. 레슬링 없이 싸워 보자"고 했다.

역제안

콜비 코빙턴이 역제안했다. "내가 다시 말할게. 5라운드 동안 그가 뻗는 모든 펀치에 1만 달러를 주겠다"고 받아쳤다. 코빙턴은 그러면서 우들리가 아픈 시늉을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난 지난해 말부터 기다려 왔지만, 우들리는 아픈 척한다. 가짜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러면서 네이트 디아즈와 싸우라고 하니까 좋다고 했었지"라고 공격했다. 둘의 타이틀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들리는 1분기 안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종교의 힘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을 만났다. 거기에서도 UFC 최초 무슬림 챔피언으로 자랑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은 상대보다 훨씬 강하다. 내가 알라를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료들이 운동선수보다 무슬림으로서 내 원칙과 삶의 방식을 존중해 주기 때문에 여러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슈퍼라이트급 신설?

내년 1월 27일 UFC 233 이후 플라이급이 사라지고 165파운드 슈퍼라이트급이 신설된다는 루머가 돌자 벤 아스크렌이 기뻐했다. 인스타그램에 "4월에 나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타이틀전을 추진해 달라"고 썼다. 여기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답글을 달았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소문을 일축했다. 아스크렌은 바로 "확실히 알려 줘서 고마워"라고 댓글을 붙였다. 아스크렌은 UFC 233에서 로비 라울러와 싸운다.

1월 아니고 2월

UFC 233에서 조제 알도와 컵 스완슨이 10년 만에 재대결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스완슨은 이 매치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날짜 변경을 요구했다. "UFC 233에서 싸우지 않을 것이다. 내년 2월 18일 UFC 온 ESPN 1에서는 기꺼이 붙겠다"고 밝혔다. UFC 233이라면 이 대결은 3라운드 경기로 펼쳐진다. 하지만 UFC 온 ESPN 1이라면 메인이벤트로 갈 수도 있다. 그럴 경우 25분 동안 싸워야 한다.

WWE 챔피언 데뷔

전 WWE 챔피언 출신 잭 스웨거(본명 제이크 헤이거)가 내년 1월 27일 벨라토르 214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다. 상대는 프로 전적 1승 1패의 JW 카이서다. 스웨거는 대학교 때 레슬링을 했다. CM 펑크보다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전면전

UFC 233과 벨라토르 214는 같은 날 펼쳐진다. UFC 233은 헨리 세후도와 TJ 딜라쇼, 로비 라울러와 벤 아스크렌, 크론 그레이스와 알렉스 카세레스 등 화려한 매치업을 자랑한다. 벨라토르 214도 만만치 않다.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라이언 베이더, 게가드 무사시와 하파엘 로바토 등이 출전한다. 승자는?

다이너마이트

일본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호리구치 교지와 미국 벨라토르 대리언 캘드웰의 경기가 오는 31일 라이진 14에서 펼쳐진다. 앞으로 두 단체의 선수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 스캇 코커 벨라토르 대표는 "내년에 우리는 여러 차례 선수를 주고받을 예정. 라이진과 벨라로트가 맞붙는 전면 대항전이 일본이나 미국에서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폭력 여왕

UFC 233에서 예정돼 있던 조앤 칼더우드와 아리안 리프스키의 여자 플라이급 경기가 내년 1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3으로 앞당겨져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칼더우드는 12승 3패. 지난 8월 칼린드라 파리아에게 암바로 이겼다. 리프스키는 11승 3패로, 이번이 옥타곤 데뷔전이다. 폴란드 KSW 챔피언을 지냈다. 별명은 '폭력 여왕(The Violence Queen)'이다.

기억 창고

해설 위원 조 로건에게 물었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경기 영상을 보는가?" 로건은 "10분 전에 아내와 무슨 대화를 나눴냐고 묻는다면, 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사라지는 기억이 너무 많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경기 내용을 쌓아 놓는 창고 같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로건은 1997년 백스테이지 인터뷰어로 UFC에서 일을 시작했고 곧 해설 위원으로 발탁돼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유망주 대결

나다니엘 우드가 새 파트너를 찾았다. 오는 30일 UFC 232에서 부상으로 빠진 톰 듀케노아의 대체 선수 안드레 유웰과 경기한다. 우드는 밴텀급 유망주로 전적 14승 3패. 케이지워리어스 챔피언을 지냈다. 지난 6월 조니 에두아르도를 다스초크로 잡고 옥타곤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유웰은 14승 4패, CES MMA 챔피언이다. 지난 9월 전 챔피언 헤난 바라오를 판정으로 이기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주 '굿모닝 UFC'는 12월 2일(일)부터 12월 7일(금)까지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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