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론 그레이시는 2016년 12월 라이진에서 가와지리 다츠야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겼다. ⓒ라이진FF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힉슨 그레이시의 아들 크론 그레이시(30, 브라질)가 UFC와 계약했다.

내년 1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UFC 233에서 알렉스 카세레스(30, 미국)와 페더급으로 맞붙는다.

크론은 19살에 아버지 힉슨에게 브리질리안주짓수 검은 띠를 받았다. 2013년 ADCC 서브미션레슬링선수권대회 77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격투기엔 2014년 12월 데뷔했다. 일본 대회 리얼 1에서 '시민 영웅' 김형수를 암바로 꺾었다.

라이진으로 무대를 옮겨 2015년 12월 야마모토 아센을 트라이앵글초크로, 2016년 9월 도코로 히데오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겼다.

가장 빛나는 성적은 2016년 12월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서 가와지리 다츠야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잡은 것. 크론은 UFC까지 다녀온 레슬러 가와지리를 그라운드에서 압도했다.

2년의 공백을 깨고 그가 선택한 무대는 옥타곤이다. 그레이시 가문의 주짓수 후계자가 UFC 페더급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크론이 종합격투기 다섯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 상대 카세레스는 14승 11패 1무효로 경험이 풍부하다. 크론에게 그라운드로 끌려가지 않는다면 타격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다.

크론의 스승인 아버지 힉슨은 길거리 싸움 400전 무패 신화로 유명한 주지떼로다.

일본에서 치른 정식 종합격투기 경기에선 후나키 마사카츠, 다카다 노부히코, 나카이 유키 등을 서브미션으로 이겼다.

UFC 233은 2019년 첫 페이퍼뷰 넘버 대회다.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도전자 TJ 딜라쇼가 메인이벤트에서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전 UFC 챔피언 로비 라울러와 전 벨라토르·원챔피언십 챔피언 벤 아스크렌이 웰터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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