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과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무대를 주름 잡는 선수들의 대결은 LPGA 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LPGA 팀은 2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 스코어인 12.5점을 채우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LPGA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년 만이다. 지난해 KLPGA 팀에게 무릎을 꿇었던 LPGA 팀은 설욕에 성공했다.

양 팀은 첫째날 각자 볼을 쳐 더 좋은 점수를 팀 점수로 삼는 포볼 6경기, 둘째날 번갈아 치는 포섬 6경기, 최종일 양 팀에서 12명씩 나눠 겨룬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 등 24개 매치를 치뤘다. 이기면 승점 1, 비기면 0.5를 가지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먼저 12.5점을 획득하는 팀이 이긴다.

LPGA 팀은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10번째 주자인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최혜진(19, 롯데)에 4홀 차로 승리했다. 박성현이 승자가 되면서 LPGA 팀은 우승에 필요한 승점 12.5점을 넘겼다.

올해로 4번째 치러지는 이 대회는 LPGA 투어와 KLPGA 투어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치러지는 팀 매치플레이다. LPGA 팀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KLPGA 팀이 처음 우승했고 올해 우승 컵을 다시 LPGA 팀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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