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21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NC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KBO와 KT에 숨긴 채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징계를 받는다면 벌은 KT에서 받는 상황이 된다. 파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이다.
KBO 정금조 사무차장은 21일 "경위 파악이 우선이다. 공식적인 양 구단의 의견을 취합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도를 보면 KT 쪽에서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비공식적인 루트로 NC 쪽에서는 다르게 말한다는 얘기도 접했다. 이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보겠다. 어쨌든 NC가 강민국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KBO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만약 강민국이 징계를 받는다면 KT 소속으로 뛸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든다. KT의 주장이 맞다면 트레이드 취소는 가능할까.
정금조 사무차장은 "KT 쪽에서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음주운전 수위와 양 구단의 인지 여부 등 여러가지 파악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서 "이번 건이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단계다. 단 지금까지 KBO에서는 트레이드가 취소된 전례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