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제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사실상 어려워진 제주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을 재신임한다.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동안 감독 교체설이 무성했던 제주가 조성환 감독과 2019년까지 설정된 계약 기간을 이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조 감독은 2014년 12월 부임해 2018시즌 K리그1 준우승 및 2시즌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성과를 냈다. 2017년 12월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8시즌 제주는 고전했다 스플릿라운드 그룹A 진출도 정규리그 최종전에 결정했다. 스플릿라운드 그룹B로 내려갈 경우 감독이 바뀔 수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남기일 현 성남 감독, 윤정환 전 세레소 오사카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제주는 36라운드까지 진행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에서 6위에 올랐다. 그룹A에서 최하위다. 12승 12무 12패로 승점 48점을 얻었다. K리그1 마지막 2경기가 남은 가운데 4위 포항스틸러스와 승점 5점 차, 5위 수원삼성과 승점 2점 차다.

최소한 3위를 확정한 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4위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현 4위 포항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한다. 쉽지 않은 경우의 수다. 

제주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으나 부임 후 꾸준히 그룹A 진출을 이룬 조 감독과 2019시즌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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