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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강자' 킹존…전력 강화보다 중요한 '껍질 깨기'

기사승인 2018.11.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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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존 드래곤X도 계약 종료 '칼'을 꺼내들었다. 체질 변화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리그 오브 레전드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킹존 드래곤X가 개편 신호탄을 쐈다. 안방에서 강세를 좀체 국제대회로 잇지 못하는 팀 컬러에 변화를 주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킹존은 19일 총 3인과 계약 종료를 알렸다. 정글러 '피넛' 한왕호와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과 동행을 멈췄다.

김종인과 강범현은 2년 전 킹존에 입단했다. 락스 타이거즈에서 킹존 전신인 롱주 게이밍으로 이적하면서 연을 맺었다. 이후 킹존 부동의 바텀 듀오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적 첫해 스프링 시즌에선 고개를 떨궜다.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지 못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잡음이 나왔다. 여러모로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어진 서머 시즌부터 펄펄 날았다. '비디디' 곽보성과 '칸' 김동하, '커즈' 문우찬 등 어리고 유망한 선수들을 선두에서 이끌며 팀 서머 시즌 우승에 크게 한몫했다.

둘은 킹존 캐리라인으로 불리며 소속 팀이 LCK 강호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했다.

올해 한왕호가 새로 합류했다. 락스 타이거즈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셋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으로서 팀 중심을 잡았다.

킹존은 2018년 스프링 스플릿 시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 시즌 연속 LCK 제패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이어진 서머 시즌에서 4위로 부진하더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엔 서보지도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가을의 팀' 젠지e스포츠에 덜미를 잡혔다. 안방에 비해 국제대회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는 팀 컬러가 올해는 시작 전부터 발목을 잡았다.

킹존은 그간 해외 대회에서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징크스처럼 국제대회 부진이 팀 주위를 어슬렁거렸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표적이다.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지만 중국 로얄 네버 기브업(RNG)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올해 자국에서 열린 롤드컵엔 발도 들이지 못했다. 결국 프론트가 칼을 뽑았다. 팀 주축 3인을 내보내고 새 출발을 선언하는 결단성을 보였다.

고액 연봉자 3명이 한꺼번에 떠나면서 구단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곽보성을 1옵션으로 하는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넉넉한 예산을 활용해 강심장 또는 준척 베테랑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킹존은 당장 전력 강화가 급한 팀이라기보다 팀 체질을 바꿀 수 있는 퍼즐 찾기가 더 시급하다. '롤드컵 우승 청부사'와 같은 큰 무대에 강한 인사를 적극 영입해 국제대회 약세 징크스를 털어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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