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을 달구고 있는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의 가치를 어느 정도일까.

해외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을 정밀하게 기재하는 미국 매체 스포트랙이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선수들 시장 가치를 분석했다.

스포트랙은 먼저 나이와 계약 상태,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비교군을 선정했다. 비교 선수는 미겔 카브레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이크 트라웃이 선정됐다. 

카브레라는 30살에 8년 총액 2억 4,800만 달러, 세스페데스는 31살에 4년 총액 1억 1천만 달러, 스탠튼은 25살에 13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 마이크 트라웃은 22살에 6년 1억 4,4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이들 평균이 27세에 계약을 맺어 7.8년 총액 2억 687만 5천 달러라고 했다.

매체는 "현재 하퍼 나이에 위 계약을 서명한 것처럼 조정한 뒤 선형 회귀 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며 10년 2억 7,809만 2,840만 달러"라고 표기했다.

거기에 스포트랙은 앞서 언급한 네 선수의 계약 전 두 시즌 성적과 하퍼 지난해를 비교했다. 네 선수는 평균적으로 경기당 0.62득점, 1.12안타, 0.66타점, 0.95삼진을 기록했고 평균 3할, 0.920 OPS를 기록했다. 하퍼는 모든 부문에서 네 선수 평균보다 높았다. 중앙값은 8.81%, 평균 14.53%가 높았다.

위 계산을 토대로 매체는 하퍼의 시장 가치 결론을 내렸다. 매체는 "10년 총액 3억 1,053만 2,371달러. 평균 연봉 3,105만 3,237달러"라는 결론을 내렸다. 환산하면 10년 총액 약 3,515억 원, 연봉 약 351억 5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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