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목표는 가을 야구다."
이강철 KT 위즈 신임 감독은 취임식 내내 '가을 야구'를 반복해서 언급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강철 3대 감독 취임식을 진행했다. 취임식에는 유태열 KT 사장과 이숭용 KT 단장, 선수 대표 황재균을 비롯한 KT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수석 코치로 지냈고, 지난달 20일 KT 3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이 감독은 KT와 계약 기간 3면,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KT는 올 시즌 59승 3무 82패로 9위에 머물렀다. 2015년 1군 첫해부터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KT는 창단 첫 탈꼴찌에 성공했으나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첫 번째 키워드로 도전을 꼽았다. 지난 4시즌 동안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사라진 도전 정신을 깨우자는 의미였다.
이 감독은 " 4시즌 동안 승리 경험이 많지 않아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나도 팀 운영과 경기 전술에 있어서 과감한 시도를 하려고 한다"며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팀이 되길 바랐다.
무조건 가을 야구가 목표라고 했다. 신생팀이라는 벽을 완전히 허물기 위해서는 큰 무대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이 감독은 "젊은 팀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해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꼭 가을 야구를 꼭 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시즌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구성원들이 목표치가 낮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정팀으로 늘 봐왔던 팀이다. 관중석에서 늘 응원을 보내는 분들을 봤다.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가을 야구에 가고 싶다. 팀 구성원들도 목표치를 높게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날 오후 5시 비행기를 타고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빠르게 선수들을 파악해 구체적인 시즌 구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KIA와 넥센, 두산에서 코치로 생활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KT의 잠든 도전 정신을 깨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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