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트로피가 한국에 온다. 팬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체험형 축구 뮤지엄 ‘풋볼 팬타지움’에서 트로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18 맨체스터 시티 트로피 투어’가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에 위치한 풋볼 팬타지움에서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는 세계 각국을 돌며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트로피를 공개한다. 팬들은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및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풋볼 팬타지움 내부 전시 공간에서 직접 보고 기념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단순히 트로피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팬타지움 외부에 설치된 피치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코칭스태프가 참가자들을 상대로 축구 클리닉을 연다. 팬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클리닉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코치들로부터 축구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인원 제한이 있으며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인 폴 디코프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폴 디코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총 8시즌(1996~2002, 2006~2008년) 동안 활약했다. 팬들은 폴 디코프와의 대화를 통해 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부대행사도 풋볼 팬타지움 안팎에서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 마스코트인 ‘문체스터’, ‘문빔’과의 기념 촬영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도 열리며, 축구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액티비티 게임도 준비돼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일반 시민과 축구 팬들이 트로피 투어 행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와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풋볼 팬타지움은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에 위치한 풋볼팬타지움은 대한축구협회가 기존의 2002 한일월드컵기념관을 첨단 기술로 리모델링해 지난해 3월 개관한 대한민국 최초의 체험형 축구 뮤지엄이다. 골키퍼, 프리킥, 슈팅 등 VR 가상체험 기술을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서 경기하듯 생생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고,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경기에 출전하는 경험도 실제처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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