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마차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나는 허슬플레이에 관심 없다."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가 FA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내야수 매니 마차도(LA 다저스)의 폭탄 발언에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 시간) 'MLB네트워크 인사이더 밥 나이팅게일이 양키스가 마차도 영입을 예약한 것은 맞지만, 마차도가 포스트시즌에 켄 로젠탈 기자와 한 허슬플레이 관련 인터뷰의 의도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30억 달러를 받는 선수나 1천만 달러를 받는 선수나 그런 발언은 문제가 된다"며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확인해야 할 일이다. 누구든 우리가 관심 있는 선수는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그때 이런 발언이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인터뷰 때 어떤 맥락에서 이런 발언을 했는지, 어떤 목적으로 이야기했는지 물어봐야 한다. 야구하는 것만 보고는 판단하기 힘들 일"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양키스 구단주가 해당 발언을 지나치지 않는 이유로 양키스의 클럽하우스 문화를 꼽았다. 양키스는 구단 클럽하우스 문화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나이팅게일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이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차도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로드리게스는 마이애미에서 고등학생일 때부터 26년 동안 슈퍼 스타로 활약했고, 양키스의 오랜 멘토'라고 했다. 

마차도는 친구들과 팀 동료들에게 허슬플레이 관련 인터뷰는 말실수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그런 발언은 누가 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계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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