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옵트 아웃을 포기하고 LA 다저스와 3년 재계약을 맺은 왼손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과거 영광 재현을 위해 이번 오프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15일(한국 시간) "커쇼가 구속 증가를 위해 과거 엘리트 폼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후 옵트 아웃 조항을 갖고 있던 커쇼는 다저스와 남은 2년 계약 대신 3년 9,300만 달러 재계약을 맺었다. 옵트 아웃 선언으로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설 수 있었으나 커쇼는 다저스에 남는 길을 선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커쇼는 잦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일이 많아졌다. 구속은 느려졌다. 매체는 "커쇼는 2019년 발전하기 위해 많은 목표를 세웠다. 앞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커쇼는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짚었다.
▲ 저스틴 벌랜더

이어 다저블루는 "커쇼는 과거 엘리트 폼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속 증가를 위해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커쇼가 남긴 말을 붙였다. 

커쇼는 "나는 효율적으로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 좋았던 때 수준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구속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커쇼는 구속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오프 시즌 동안 저스틴 벌랜더와 같은 나이 든 투수들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 벌랜더는 노장이지만 평균 속구 구속 90마일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커쇼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 여러 투수에게 조언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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