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흥국생명과 7연패로 위기에 빠진 현대건설의 대결이었습니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은 범실로 무너졌고, 공격 또한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반면 흥국생명은 속공을 이용해 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 초반 심기일전한 현대건설은 우위를 점했지만 다시 범실에 발목을 잡혔는데요.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의 공격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결국 2세트까지 가져갔습니다. 오늘 경기 끝까지 현대건설의 문제는 범실이었습니다. 3세트에서도 초반 리드를 잡았던 현대건설은 범실에 포지션 폴트까지 더해져 흥국생명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날 현대건설은 3세트 동안 범실을 18개나 쏟아내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고, 흥국생명은 4승 3패, 승점 12점으로 도로공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