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로 돌아온 순간을 회상했다.

포그바는 2016년 맨유로 돌아왔다. 2012년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떠난 후 4년 만에 귀환했다.

4년 동안 포그바의 위치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맨유를 떠날 때는 자리를 못잡은 유망주였으나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포그바를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유벤투스 이적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고, 이적 후에도 맨유를 비판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결국 맨유로 돌아왔다. 이적료는 8900만 파운드(약 1310억 원)로 당시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였다. 맨유는 'Pogback'이라는 문구로 환영했다.

포그바는 13일(한국 시간) 맨유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로 돌아온 순간을 회상했다. 포그바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집에 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집에 왔고, 항상 맨유에서 뛰고 골을 넣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맨유를 떠날 때 보여준 행동과 다소 거리가 있는 말이었다.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감독을 제외하면 변화가 거의 없다. 다 똑같다"고 했다. 포그바가 떠날 때 감독은 알렉스 퍼거선, 현재 감독은 주제 무리뉴다.

포그바는 맨유 유소년 출신이다. '맨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혔고 많은 유소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맨유는 포그바에게 유소년 시절 우승 사진을 보여주며 인터뷰를 했다.

사진을 본 포그바는 추억에 잠기며 "맨체스터의 공기를 느끼기 위해 돌아온 건 대단한 일이다. 절대 변하지 않는 감정이다"며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뛰게 돼 만족해 했다.

포그바는 이번 11월 A매치를 쉬어 간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더비' 후 부상이 있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번 A매치를 쉬고 리그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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