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

독일' 슈피겔'은 최근 맨시티의 FFP 위반을 보도했다. 축구계의 비리는 고발하는 '풋볼리크스'를 인용해 잔니 안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전 UEFA 회장 등과 공모해 FFP 위반을 지속적으로 피했다는 주장이다.

아직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맨시티는 물론 FIFA, UEFA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 UEFA는 맨시티에 대한 자발적인 조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바로 착수하지는 않는다.

슈피겔의 보도 초기 당시 UEFA는 "기밀 유지 의무로 특정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으나 사태가 커지자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UEFA는 성명서를 발표해 새로운 정보가 들어온다면 관련 클럽에 설명과 답변을 요구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단 새로운 정보가 이전에 나온 사안이 잘못됐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며, 입증되어야 재조사를 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즉 맨시티가  FFP를 위반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조사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한편 맨시티는 FFP 위반에 대해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위반했으면 처벌 받아야 한다" 외에 구체적인 답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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